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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 골목 안에 있는 '오산팥죽'
그 집의 메뉴는 팥죽, 팥칼국수, 칼국수, 보리밥, 냉면, 백반
손님이 즐겨 찾는 메뉴는 단연 팥칼국수(?)
팥물이 정말 끝내준다. 진국이다.
서서 기다려서 먹는 곳이라 예약은 받지 않을 것이다.
남부시장 골목길 굽이굽이 속에 있다.
사람을 안내해서 가 본 적이 없고 누군가 데리고 갔기 때문에
그 집을 설명하기가 힘들다.
시대가 변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재래시장 특히 5일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황등시장 내 순대 국밥집, 남부시장 내 팥죽집, 5일장이 서는 날 북부시장 근처의 교통혼잡
이 모두가 사람사는 냄새가 아니겠는가!
편하고 빠르고 쉬운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래서 요즈음 ‘느리게 사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혹시 예약 받을지도 모른다 ☎843-3288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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